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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CEO

Q. 매도왕을 창업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어떤 여정을 거쳐왔는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회사 매도왕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철민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부동산 투자에 큰 관심이 있었고, 굉장히 다양한 주거용부동산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경험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예를 들면,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을 만기전에 집을 보여주는 것, 전세도 그렇고, 임대차 보증금이 월세 대비 굉장히 높죠. 개인들이 운영하는 중개사사무소도 굉장히 많고 플랫폼도 다양하고요. 저는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객의 pain이 큰 것이 부동산매각, 자산유동화인 점을 고객 인터뷰를 통해 포착해서 집을 빠르게 팔아주는 매도왕 서비스로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본래 전공은 전자공학/컴퓨터공학입니다. 🫢 본래 KAIST 전산학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어요. 다른 스타트업에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창업에 대한 꿈을 늘 품고 있었어요. 직장생활과 병행한 부동산투자덕에 2번째 전공(?)이 생겨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저에 관한 키워드를 몇 가지 더 나열하자면
7급 공무원, 대전
유튜버, 공인중개사
2권의 저자
두 딸의 아빠
저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다음 이메일로 편하게 커피챗 요청해주세요 (cmjung@sellking.kr)

Q. 현재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구체적인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되세요?

대표이다보니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사, 재무, 회사홍보, 매도왕 운영을 기본적으로 맡고 있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사업과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 고객의 진짜 문제에 집중해야하고, 돈을 낼만한 정도의 pain인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1)현상/문제 포착 (2)솔루션/가설수립 (3)고객인터뷰/고객검증의 단계를 거치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자율출퇴근을 도입했지만, 저는 오전 10시경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면 또 개발해요 ㅠㅠ) 가족과 살고 있는 곳은 대전이라 주1~2회는 재택근무하고, 서울 사무실에는 3~4일 정도 출근하고 있네요. 외부영업을 하기도 하고, 사무실에 박혀있기도 하지만 적어도 주1회는 팀원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항상 첫 고객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매도왕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웹사이트도 노션 페이지가 전부였고, 신청도 구글 form이 전부였어요. 그렇게 허접한데도 유료로 서비스 신청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지인이 아니고 생판 남인데!) 천안시 외딴 시골에 있는 단독주택을 팔아달라는 요청이었는데, 일단 유료로 결제해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였어요. 이때 PMF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잊을 수가 없어요.
문제는, 그 단독주택이 정말 외딴 시골에 있는 단독주택이었다는 거예요 ㅠㅠ… 팔기가 쉬운 게 아니었는데 결국 매도왕이…! 8개월을 매달린 끝에 팔아드렸답니다. 그때 좀 자신감을 얻었어요. 우리끼리 하는 소리가 “ 이 주택도 판다면, 못 팔 부동산은 없다! “ 였거든요. 그 뒤로도 많은 고객님들의 부동산을 팔아드렸지만, 첫 고객에 대한 기억이 가장 성취감이 느껴졌던 순간입니다.

Q. 매도왕에서 일하며 느낀 '우리 팀만의 특별한 문화' 또는 '자랑거리'가 있다면요?

저희 회사의 특별한 근무 문화는 ‘자율출퇴근/재택근무’ 일 것 같아요. 저를 비롯한 팀원분들은 한 주의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계획하고 공유합니다. 휴가도 마찬가지이고, 누군가의 결재를 맡지 않고, 주체성을 갖고 근무한다는 것이 자랑거리 같아요. 원격으로 근무하지만, 다들 협업도 잘 할뿐더러 좋은 성과를 내며, 개인 생활의 밸런스도 챙길 수 있는 좋은 제도 같습니다.

Q. 앞으로 함께할 예비 팀원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요?

능동적이고, 성장을 갈망하시는 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업무를 수동적으로 대하고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찾고, 솔루션을 제안하고, 밀도 있게 몰입하는 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당연히 그만한 자율성과 권한을 드리고, 만들어 낸 성과에 대해서는 나누어야겠지요. 도메인과 업무 능력은 바꿀 수 있지만, 사람의 성향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동적인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또 한가지, 고객 first인 팀원과 하고 싶어요. 모든 것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어야 해요. 제품의 기획, 개발, 운영, 마케팅, 영업까지 모두 고객중심적 사고를 했으면 합니다. 말이 너무 길어지면 꼰대… 같아질까봐 ㅎㅎ 여기까지 할게요!